요즘 최애도 아니고 인비지블 맨도 아니고 노로시에 빠져서 계속 이것만 반복해서 듣는 중인데 왜 이렇게 좋지 (대답이 필요 없는 질문) 쥬다한테 그대로 물어보면 자기 곡이니까 당연하다고 답하겠지? 그래요 인정합니다

카가리비가 특히 기타가 돋보이는 곡을 많이 내지만 노로시는 진짜… 쥬다 노래에 집중하려다가도 기타 쪽으로 주의가 몰리게 됨 다섯 번 들으면 그중 두 번은 그렇게 되는 듯
노로시가 식은 시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던 이유는 기타가 진짜 진짜진짜진짜 엄청나기 때문이다 이건 노로시가 아니면 안 돼

언리미티드 본편에서 노로시는 쥬다가 생각한 시몬(이었는지 시몬과의 관계성이었는지)에 대한 노래라는 언급이 나왔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
아무튼 그 정보를 알고 들으니까 매초에 있는 모든 요소를 놓치고 싶지 않아짐 카가리비 사랑합니다
나랑 쥬다가 깨지기 vs 카가리비가 해산하기
둘 중 하나를 꼭 골라야 한다면 나는 전자 고름 (약간 과장 보탬) 그 정도로 좋으시다는 거지~

난 음악 같은 거 잘 모르는데 이거 기타 엄청 빡센 거죠…?
이런 기타 진행을 부담 없이 맡기는 게 쥬다에서 시몬으로 향하는 신뢰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네요
이랬는데 빡센 거 아니면 유감됨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쥬다 바운더리 내에 시몬도 분명 있는 거겠지… 자기는 모르는 것 같지만
쥬다는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만 기대를 걸기 때문에(일단 내 생각은)

곡 재미없다고 한 거 담아두고 곡 다시 써온 거 진짜 귀엽다
시몬한테 맞았는데도 영감 떠올랐다는 이유로 화 안 내고 후다닥 곡 쓰러 간 거 진짜 황당하고 사랑 돋았음
작곡 >>>> 아픔, 분노
진짜 존경한다

카가리비 싸우지 마세요
헤드라이너에서 또 싸우면 서로 악수하고 칭찬 10개씩 해 줘야 나갈 수 있는 방에 가둘 거임
장난 아니다

쥬다 (???)
유우가 벌칙으로 간 폐?신사의 주인, 여우신
신력을 가지고 이것저것 할 수는 있지만 노래를 만드는 것이 더 즐겁기 때문에 해야 할 일 전부 무시하고 작곡에 열중 중
신사는 작곡 아지트 정도의 느낌으로 쓰고 있다
와서 시끄럽게 구는 사람들이 있으면 불같이 화를 내면서 쫓아내서 매번 신사 괴담 갱신 중…
작자 미상의 민요 중 몇 개는 쥬다가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말고

유즈키 유우 (16)
친구들과의 벌칙 게임에서 져서 쥬다가 관장하는 신사에 가게 된 여고생
간절하게 자기 성격을 바꾸고 새 삶을 살고 싶어 하기에 폐신사에서라도 이참에 소원을 빌어보기로 함 → 성공~
소원을 들어준 여우신님께 감사의 의미로 매일 토치기 현 딸기를 사다 바치고 있다
우연히 쥬닷님의 노래를 듣게 된 날…
짝사랑 시작 축하드려요~

첫 만남도 망신살이 가득해야 해
그게 유즈키 유우니까…

벌칙으로 폐신사 가게 되면서 (아 이런 건 단호하게 못 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가는 김에 안 찌질하게 만들어 달라고 소원이라도 빌어야지) 하는 유우

근데 폐신사 거의 다 왔을 때 즈음에 엄청난 비명을 지르면서 계단을 뛰어내려오는 남학생 무리가 유우를 지나쳐 감

오싹…

뒤돌아서 가야 하나?
…나 1시간 반 걸었는데? (오기 뭐지)

잠깐 고민하다가 계속해서 폐신사 쪽으로 걷는 상여자 멜로

자고 일어나서 생각 나면 메모해야지

쥬다랑 멜로도 교환 일기 같은 거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문득⋯. 실은 10년지기 친구랑 언젠가 해 봤을 때 진짜 재밌었어서 주기적으로 중얼거리게 되는 것 같다

쥬다가 하루를 곱씹거나 할 성품은 아니고 하루에 있었던 일을 글의 형태로 적는 것 ← 절대 그럴 리 없기 때문에 아마 교환 일기도 아니고 교환 메모장 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어쨌든 나중에 일기장 가득 채우고 나서 보면 만족스러울 것 같기도 (아니면 말고)

멜로는 하루에 있었던 일 나열하는 타입이고 쥬다는 문득 아 맞다 그 녀석 귀찮게 굴겠지 싶으면 생각 나는 것 한 줄 정도 적는 타입

(가게 이름) 토치오토메 안 쓴다든가 ねーわ
스태프 절대 죽인다
정체 모를 낙서
영감이 떠올랐을 때에 휘갈긴 악보나 작곡 메모

줄도 전부 무시하고 한 장 가득 이런 것들로만 채워둬서 처음 그거 본 멜로 기운 빠질 것 같기는 한데 솔직히 하루 일 나열하는 쥬다가 더 상상 안 가서 그대로 둘 듯⋯. 일단은 본인의 커플 로망에 협조해 준다는 게 기쁘기도 하고

신곡 초안 / 메모 같은 걸 얻을 때마다 뭔 소린지 해석하려고 용을 쓰는 멜로 보고 죽어도 무리니까 포기하라고 하는 쥬다…

멜로: 아냐 나 알 것 같아
쥬다: 하?
멜로: (대충 곡 궁예) 라는 거 아냐?
쥬다: 오~ 열심히 머리 썼잖아

“근데 아니야”

“笑う”

멜로 그날 주위에 버섯 비실비실하게 자라는데 그거 보고 언짢아진 쥬다가 어차피 곧 들려 줄 텐데 힘 빼지 말라고 하기를…

아 뭔가 주제에서 벗어났다 어쨌든

이 둘의 교환 일기는 멜로의 일상 ⇔ 신곡 떡밥(ㅋㅋㅋㅋ) 교환 장소 같은 느낌일 것 같네

ⓒ 겐절 님

ディア♥ヴォーカリスト
ジュダ x メ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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